01. 애매하디 다가가는 결실

밀리넵스키

   아직 4년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나 변해가는가.
아름드리 초지가 얼마나 빠르게 건네오는가.
   애매하디 애매하게 찾아오는 열매여.

   그대, 그저 무심하듯 있구나.
어느 질문이에도 언제나 더 명백해지고
지구상의 세상도 명백히 아름다워지리.
   출기의 때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지

   그리고 너는 알지 못하지 않느냐
의혹과 주저함,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도
그리고 원한이 무엇인지도..
   이전의 선택에 후회라는 단어도.

   우리가 무엇을 목숨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지도.
어찌보면 이미 깨달았을지도 모르지.
너무나도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과
   몆 사람들이 너를 믿지 않고 있다는 것도?

자동화 - 그것은 자연스런 과정.
   전 지구의 모두에 포함되는 말.
또한 수세기동안의 투쟁도 헛 것이 되는 것.
   모든 혁명과, 그 위대한 승리들은 어찌 되는 것인가?

하지만, 그 목표는 공산주의의 무한기관을 이루게 될지.
   혹여, 우리의 생산 노동가치는 박탈되버리고
우리의 협동 - 이어져오던 모든 일념도
   결국 생산과정의 미숙했던 모델이였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