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두 달

나레이터

크렘린의 벽에 둘러쌓인채, 2달이 지나고..
권력의 복도에서 잠잠해진 싸움들..
그때까지 속박된 변화의 바람,
사람들에겐, 그것은 광풍으로 보이는 그 바람.

그녀는 아직 버티고 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더욱 결정을 내리기엔 어려워지는 지금.
모두가 알듯, 아무도 그 결정을 내리진 못해요.
통제의 효율을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서죠.

13년이 지나며, 그녀도 자라났어요.
우리와 때떄로, 놀랍도록 매우 닮아져 있어.
그녀도 아주 쉽게 사랑에 빠질수 있고.
권한에 시기심을 느끼겠지요. 마치 인간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