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환상빛 환상을 향해

스베틀라나 리마예바

사그러지는 여름의 밤…
흩여진 별님들이 새벽 여명을 밝혀주네..
나, 다시금 꿈들의 편린속에 날아
조각꿈으로 이뤄진 몽옥(夢獄), 환상빛 환상을 향해..
거기엔, 또다시 나날이.
당신의 시선을 받고, 그걸 알아챈 그 날이.
세상은 지금까진
그저, 살아숨쉬지 않았는다는걸!

하지만, 이 순간은 그저 우리 사이의 한 걸음 -
저를 붕, 뜨게 해주네요.
나는 어떠한 걸 해야할지 모르지만.
이 순간이 계속되게 해줘요.. 돌파하리라,
계속되는 영원한 세기를, 오직.
보기 위해, 당신이 이 세상에 있는것을!

얼마나 내가 이 만남을 찾아헤맸나.
반론따윈 하지않을. 이 만남에
당신의 시선이 수백가지의 도체를 뚫고
머나먼 별이 은하수를 향해 나아가는 것 처럼..
그것은 오직 꿈처럼 여겨졌지만.
이상하고 갑작스레 우리가 함께할 그 꿈이자..
그저 당신을 빼앗겼던 그 꿈이..
오직 무게없는 움직임 속 지워지는 창처럼..

하지만, 이 순간은 완전히 달라요. 모든게 달라요.
내가 혹여나, 내 말이 아무런 뜻이 없다해도
그러나, 이 세상은, 당신과 오직 하나되어 살아가요.
탄식, 불빛으로 반짝이는 창공
난, 그저 영원 속의 모래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없으면 이 나날은 날 위한게 아니야.


이 모든 시간이 영원토록,
영원함이 빼앗아 버리고, 이 꿈은 영원히 돌려받지 못해
나는 여기서 뭘 할수 있으려나?
당신은 이미 저 멀리에, 냉혹한 시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