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리마예바
사그러지는 여름의 밤…
흩여진 별님들이 새벽 여명을 밝혀주네..
나, 다시금 꿈들의 편린속에 날아
조각꿈으로 이뤄진 몽옥(夢獄), 환상빛 환상을 향해..
거기엔, 또다시 나날이.
당신의 시선을 받고, 그걸 알아챈 그 날이.
세상은 지금까진
그저, 살아숨쉬지 않았는다는걸!
하지만, 이 순간은 그저 우리 사이의 한 걸음 -
저를 붕, 뜨게 해주네요.
나는 어떠한 걸 해야할지 모르지만.
이 순간이 계속되게 해줘요.. 돌파하리라,
계속되는 영원한 세기를, 오직.
보기 위해, 당신이 이 세상에 있는것을!
얼마나 내가 이 만남을 찾아헤맸나.
반론따윈 하지않을. 이 만남에
당신의 시선이 수백가지의 도체를 뚫고
머나먼 별이 은하수를 향해 나아가는 것 처럼..
그것은 오직 꿈처럼 여겨졌지만.
이상하고 갑작스레 우리가 함께할 그 꿈이자..
그저 당신을 빼앗겼던 그 꿈이..
오직 무게없는 움직임 속 지워지는 창처럼..
하지만, 이 순간은 완전히 달라요. 모든게 달라요.
내가 혹여나, 내 말이 아무런 뜻이 없다해도
그러나, 이 세상은, 당신과 오직 하나되어 살아가요.
탄식, 불빛으로 반짝이는 창공
난, 그저 영원 속의 모래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없으면 이 나날은 날 위한게 아니야.
이 모든 시간이 영원토록,
영원함이 빼앗아 버리고, 이 꿈은 영원히 돌려받지 못해
나는 여기서 뭘 할수 있으려나?
당신은 이미 저 멀리에, 냉혹한 시간이여..